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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홍보실 직원도 포기하게 만든(?) 정용진의 폭풍 '뽀샵' 인스타

재계 '프로 소통러'로 유명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뽀샵'에 꽂혀 인스타그램에 자주 셀카를 업로드 중이다.

인사이트Instagram 'yj_loves'


'뽀샵'에 꽂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활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재계 소통왕'으로 유명하다. 


1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정 부회장의 인스타에는 주로 해외 출장을 떠난 사진, 맛집 탐방에 나선 사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 등이 게재돼 있다. 


웬만해서는 사생활 공개를 원치 않는 여느 재벌들과는 달리 자신이 먼저 나서서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는 것. 


이런 그가 요즘 꽂힌 한 가지가 있으니, 바로 '뽀샵(포토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yj_loves'


뽀샵 전·후 사진 올리며 관종력 뽐낸 정 부회장 


누군가로부터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을 추천받기라도 한 걸까. 


정 부회장은 며칠 전부터 뽀샵을 거친 자신의 '셀카'를 폭풍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원본 사진 한 장에 이어 그보다 한층 젊고 잘생겨진(?) 사진 한 장을 붙여 올리는 식이다. 


1968년생으로 올해 쉰 한 살인 그는 뽀샵을 통해 회춘한 자기 모습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 


그렇지만 '관종력甲'으로 꼽히는 그도 조금은 민망했는지 "믿지 말자 인스타", "안 믿는다 인스타", "뽀샵 맛들림" 등의 문구를 써 넣어 인간미를 뽐냈다. 


폭풍 셀카 업데이트를 본 누리꾼들은 "신세계 부회장이 어플의 신세계를 맛봤군", "이 시리즈 계속해주세요", "형님 식사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yj_loves'


정 부회장 이슈에 '쿨내' 풍기는 신세계·이마트 홍보실 


한편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모습에 업계에서는 "이마트 홍보팀이 정용진 부회장은 포기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의 홍보팀은 오너 이슈에 매우 '쿨'한 편이라고. 정 부회장이 워낙 자유분방하게 SNS 활동을 펼치는 '프로 소통러'이기 때문이다. 


맛집에 이어 '뽀샵'에 한껏 재미가 들린 정 부회장이 다음엔 어떤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할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