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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탕면 덕후가 반한 신상 '해물안성탕면'을 직접 먹어봤다"

시원한 국물 요리를 먹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면 '해물안성탕면'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인사이트농심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반 칠십'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입지와 제품력은 역시 대단했다. 이미 숱한 '덕후'를 양산한 장수 브랜드에서 내놓은 신제품은 소비자를 현혹하기에 충분했다.


바로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농심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상 라면 '해물안성탕면' 얘기다.


지난 9월 농심은 안성탕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해물안성탕면'을 출시했다.


'해물안성탕면'은 된장을 기본으로 맛을 낸 안성탕면에 해물이 들어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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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과 해물은 서로 궁합이 좋은 재료들이다. 서로의 장점과 맛은 부각하면서 맛과 향까지 살려주기 때문이다.


실패하려야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탄생한 만큼 소비자 사이에서는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실제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는 해물안성탕면을 먹어봤다는 소비자들의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출시되자마자 소비자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해물안성탕면'. 이런 '해물안성탕면'의 맛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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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부터 합격점이었다. 라면을 끓이는 내내 해물 향이 주방 가득 퍼졌다.


젓가락으로 면발을 들었다 놨다 하는 내내 계속 군침이 돌았다. 4분 후 드디어 라면이 완성됐다.


보기만 해도 탱글탱글한 면을 젓가락으로 한 웅큼 집고 후후 분 다음 입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후루룩'.


한 웅큼 집었던 면발이 입안으로 쏙 들어왔다. 안성탕면 특유의 쫄깃쫄깃한 면발과 진한 된장 맛,시원한 해물 향이 입안에서 향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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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끓이면서 계속 맡았던 해물 향이 입안에서 그대로 느껴진 것.


국물 맛도 일품이었다. 게, 홍합, 명태, 새우, 멸치, 미더덕 등 각종 해산물을 우려내 스프를 만든 만큼 해물의 깊은 맛이 가득 났다.


술을 마신 것은 아니지만, 해장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술을 거나하게 마셨을 때 속풀이용으로 딱이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젓가락이 계속해서 라면으로 향했다. 먹을 때마다 감탄이 나왔다. 그릇이 점점 바닥을 드러낼수록 입안에는 구수하고 개운한 맛만이 남았다. 조화가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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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하는 장수 브랜드에서 내놓은 제품답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가성비 또한 매력적이었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750원. 1천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주린 배를 채우기에는 그만이었다.


시원한 국물 요리를 먹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면 '해물안성탕면'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