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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방목 산양유로 만든 분유 대박내 '매출 1500억' 회사 일군 85세 회장님

일동후디스는 '세계 최초'로 '산양유아식'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산양 분유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일동후디스 


'세계 최초'로 '산양유아식' 선보인 일동후디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최초'라는 타이틀로 항상 신제품을 출시해 식품 업계를 긴장시키는 국내 식품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영유아식 전문 기업으로 유명한 일동후디스다.


일동후디스는 '세계 최초'로 '산양유아식'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산양 분유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이금기 회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식품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일동후디스 


후디스 산양유아식, 소화 흡수 빠르고 모유 성분과 비슷해


지난 2003년 이 회장은 세계 최초로 뉴질랜드 청정자연 속에서 항생제, 인공사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방목으로 키운 산양의 신선한 원유를 착유한 산양 분유를 국내에 출시했다.


'후디스 산양유아식'은 우유 지방에 비해 1/20으로 크기도 작아 소화 흡수가 빠르다. 따라서 위장기능이 덜 발달한 영유아에게 특히 좋은 지방이다.


다른 회사처럼 가공을 거친 수입 탈지 분유로 만들지 않았다.


100% 자연방목한 산양원유를 사용하기에 산양유의 좋은 천연 기능성 모유 성분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모유에 가장 가까운 효과를 낸다.


인사이트일동후디스 공식 홈페이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최고의 분유' 인정받아


그래서일까. 첫 아이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만 먹이길 원하는 깐깐한 엄마들 사이에서 후디스 산양유아식은 입소문을 타며 인정을 받았다.


이후 다수 유사 업체에서 일동후디스 제품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분유를 선보였지만 결국 일동후디스의 산양유아식만이 살아남았다. 오로지 입소문을 타고 최고의 분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출시된 후 산양유아식은 현재까지 점유율 90%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1,600만 캔을 기록했다. 일동후디스는 이 회장의 노력으로 매출 1500억을 기록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산양유아식 외에도 국내 최초로 '그릭 요거트' 시장을 문을 열기도 했다. 지난 2012년 7월 일동후디스는 '후디스 그릭'이라는 그릭요거트 제품을 출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일동후디스 


'국내 최초'로 '그릭 요거트' 선보인 이 회장"남들이 만들지 않는 것, 조금 비싸도 건강에 좋은 것만 만든다" 


'후디스 그릭'은 신선한 우유를 2배 농축해 안정제, 색소 등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각각의 용기에 담아 개별 발효시키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출시된 후 이 제품은 연평균 50% 이상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항상 직원들에게 "최고의 원료로 만든 좋은 식품은 약과 마찬가지로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상기시킨다.


더불어 "남들이 만들지 않는 것, 조금 비싸도 건강에 좋은 것만 만든다" 것이 그의 경영 철학이다.


일동후디스가 '착한 기업', '건강한 기업' 또 '최초'라는 타이틀을 매번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부동의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이 회장의 경영철학대로 꾸준히 노력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인사이트일동후디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