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시장 뺏기는' 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2217억원…지난해 대비 29%↓

인사이트한성숙 네이버 대표 / 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네이버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0% 감소한 것.


영업이익 4개 분기 연속 감소세


이에 대해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영업 적자와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 매출이 주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5일 네이버는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3,977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 당기순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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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9.0% 감소(전 분기 대비 1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8.3% 줄었다.


특히 분기별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3,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 우려를 자아냈다.


인사이트자료 제공 = 네이버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361억원(10%), 비즈니스 플랫폼 6,130억원(44%), IT 플랫폼 885억원(6%), 콘텐츠 서비스 361억원(3%), LINE 및 기타 플랫폼 5,240억원(37%)이다.


지난해 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 매출 감소


먼저 광고는 지난해 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 전 분기 대비 8.4% 감소한 1,361억원을 기록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


비즈니스 플랫폼은 쇼핑 검색 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는 유지됐으나, 추석 영향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전 분기 대비 0.2% 증가한 6,130억원이다.


IT 플랫폼은 네이버 페이의 견조한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1%, 전 분기 대비 3.3% 증가한 88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서비스는 웹툰과 브이라이브의 성장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8%, 전 분기 대비 13.7% 증가한 361억원을 올렸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매출은 광고 등 핵심 사업 성장이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2%, 전 분기 대비 7.8% 증가한 5,24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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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포털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의 시장 지배력은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이용자 4명 중 1명은 다른 포털 사이트로 바꾸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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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의 '2018 포털사이트 이용 행태 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사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1개월 이내 포털 서비스 이용 경험 조사에서 네이버는 71.5%를 차지했다. 다음은 16.3%, 구글은 8.3% 등이었다.


시장 지배력이 점차 약화될 가능성 높아


조사에 따르면 네이버는 여전히 국내 포털에서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네이버 이용자 중에서 11.9%는 다음, 11.5%는 구글 등 '23.4%'가 주로 이용하는 포털 서비스를 바꿀 생각이 있다고 응답해 시장 지배력이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보고서도 앞으로 네이버의 이용 비율이 13.9%포인트 하락한 57.6%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반면 다음 이용자는 현재 16.3%에서 5.7%포인트 늘어난 22%, 구글은 현재 8.3%에서 두배 늘어난 16.5%로 각각 예측됐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오랫동안 국내 포털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의 영향력이 '유튜브 검색을 앞세운' 구글(google)과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한 다음 등에 시장을 내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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