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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첩 반찬 실화냐"…조퇴해도 꼭 먹고 간다는 어느 중학교 '급식' 클라스

다 큰 어른도 학생으로 돌아가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급식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실 급식'으로 많은 학교가 거론되는 가운데 이와 반대로 학부모를 감동시킨 한 학교의 급식 사진이 화제다.


최근 중2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식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급식은 한눈에 봐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4첩 반찬과 밥, 국을 담을 수 있게 구성된 식판을 꽉 채워도 모자라 2개의 여분 그릇에 반찬 2첩을 더 제공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 학교 측은 '건강식 먹는 날'도 정해 아이들의 영양 균형에 힘쓰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를 맛있는 재료와 함께 요리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제공했다.


공개된 사진의 이날은 양념장을 버무린 곤드레밥, 방울 오징어조림, 열무김치, 바삭바삭 소금절임 닭 오븐구이, 계란빵, 블루베리 무 피클이 식단으로 제공됐다. 여기에 시원한 배 두 조각과 수제 레모네이드는 디저트로 별도였다.


심지어 해당 학교 급식은 무상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인사이트건강식 먹는 날 /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밥 한 공기만 주는데 살이 안 빠질까' 걱정하던 순간, 급식 사진을 보곤 이유를 알게 됐다"며 해당 학교 급식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자라는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정성 어린 식단도 포함된다"며 "다음 달 급식 검수를 하러 가게 되면 (학교 측에) 감사하단 말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늘 사춘기인 아이에게 어떻게 먹일까 고민이 많은데 (해당 학교) 급식 사진을 보고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고도 조언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교 갈 맛 나겠다", "반찬 칸 모자라서 따로 나오는 거 혜자(?)스럽다", "중학교 재입학 가능한가요" 등 부러움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학교는 남쪽 지방의 공립학교라고만 전해졌을 뿐 정확히 어느 학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