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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공격적으로 프랜차이즈 확장에 '올인'하는 진짜 이유

요식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이 자신의 최종 목표를 공개했다.

인사이트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신포차,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전국에 수많은 종류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 중인 백종원.


요식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이 프랜차이즈 확장에 힘을 쏟아붓는 이유가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6월 인터비즈가 보도한 백종원과의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백종원은 일본과 한국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비교하며 자신의 최종 목표를 언급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터뷰에서 백종원은 "일본에서는 프랜차이즈가 많아서 우리나라 돈 4천원으로 식사를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평균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일본은 4천원이면 해결 가능한 외식이 우리나라에서는 최소 7천원이나 필요한 이유는 국내 외식 산업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백종원은 설명했다.


구조적인 문제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가맹점에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원재료를 납품하면서 폭리를 취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일부 프랜차이즈 본부들은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한 원재료를 가맹점주들에게 비싼 값에 넘기면서 큰 이익을 보곤 한다.


인사이트백종원과 제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 / Instagram 'musteak_foodtruck'


하지만 힘없는 가맹점주들은 이런 프랜차이즈 본부들의 '갑질'에 당할 수밖에 없고, 결국 원재료에 많은 돈을 쓰게 된다. 가맹점주들의 선택은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기 일쑤.


백종원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브랜드와 점포 수를 늘려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점포가 많아지면 납품해야 하는 원재료가 늘어나고 그렇게 되면 원재료를 더욱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백종원은 지난 2016년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2천5백원으로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야한다"며 저가 외식 산업에 정착화를 꿈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또한 중저가 음식점을 통해 손님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고급 음식을 기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최종 목표에 누리꾼들은 "앞으로 더 다양한 브랜드 만들어주면 좋겠다", "요즘 프랜차이즈 음식을 싸게 먹기 쉽지 않은데 백종원 이름 보이면 믿고 들어가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현재 파스타, 설렁탕, 카레 등 현재 다양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테스트 중인 백종원.


앞으로 백종원이 어떤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기쁨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사이트백종원이 테스트 중인 파스타 가게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