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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 닮은꼴'로 화제된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이 만든 역대급 기록

휠라코리아가 성공적인 리브랜딩으로 한국을 넘어 '대륙'까지 강타했다.

인사이트(좌)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 /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우)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의 '리브랜딩' 통했다휠라코리아, 중국 소비자까지 사로잡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어, 조우종 아나운서 닮았다!" 


본지 12일 자 휠라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적지 않은 누리꾼들이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을 보고 김성주와 전현무의 뒤를 잇는 아나운서라고 불리는 방송인 조우종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는 호감형의 외모는 물론 각자 본인이 활약하는 분야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터라 닮은꼴로 분류되는 것일 테다.   


조우종 닮은꼴로 불리는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의 리브랜딩 전략 때문일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코리아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재' 분위기를 벗어던지며 재기에 성공한 휠라코리아의 인기가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뻗쳤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중국에서도 '대박' 터뜨린 휠라코리아 


18일 IB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의 3분기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급증한 것이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500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중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도 고무적이다. 현재 휠라코리아는 중국에서 조인트벤처 형태로 '풀 프로젝트(Full Prospect)'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올해 풀 프로젝트의 매출액은 약 7천억원, 순이익은 1,54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4%, 2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서는 휠라코리아의 내년 매출액과 2020년 매출액 증가율이 각각 38%, 28%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되는 것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한국을 넘어 '대륙'까지 강타한 휠라


중국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휠라코리아의 입지는 상당히 공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휠라 브랜드는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어 3위에 위치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중국이 휠라에 푹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변화' 때문이다.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한 점이 중국에서도 먹혔다.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의 '리브랜딩(re-branding)' 전략이 중국에서도 주효했다.


인사이트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고가 정책도 성공의 요인이었다. 중국에서 휠라코리아의 제품은 한국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있다.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 이상씩 비싸지만 중국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가 높은 중국 시장 특성을 잘 파악한 결과다.


성공적인 리브랜딩으로 한국을 넘어 '대륙'까지 강타한 휠라. 윤근창 사장이 이끄는 휠라코리아의 약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 /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