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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KT와 손잡고 세계 최초 '5G 오픈 플랫폼' 구축한다

연세대와 KT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나섰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연세대학교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연세대학교와 KT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 네트워크 '5G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구축에 나섰다.


18일 연세대는 지난 16일 KT와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East) 빌딩에서 이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G 오픈 플랫폼은 KT의 5G 상용망을 토대로 재난 안전, 자율주행 등 5G 주요 서비스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반 서비스다.


연세대와 KT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확대, 차별화된 5G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업무 협약 계획에 따르면 5G 오픈 플랫폼은 올해 12월에 출범한다.


연세대는 3.5GHz(기가헤르츠), 28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KT 5G 상용망으로 신촌캠퍼스와 송도국제캠퍼스 간에 연결해 5G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드론, 커넥티드카 등의 이동체(Moving Objects)를 원격 제어하는 서비스를 개발ㆍ검증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KT는 5G 오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 네트워크 기반의 5G 서비스 검증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연세대학교


특히 연세대와 KT는 이번에 구축하는 5G 오픈 플랫폼을 'PriMO-5G' 연구에서도 응용, 해당 연구 결과물을 실제 5G 상용 환경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PriMO-5G 연구는 올해부터 이동체 활용 재난 구조 분야와 공장 자동화 분야의 연구이며, 한국과 유럽의 통신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또 향후 'URLLC(Ultra Reliable Low Latency Communications)'와 같은 초저지연 통신 기술을 5G 상용망에 적용해 지연시간에 민감한 이동체와 연계되는 시공간 초월 가상현실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검증해보고, 관련 5G 융합 서비스도 선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 외에도 5G 오픈 플랫폼을 통해 5G 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시도가 이뤄지게 된다.


연세대는 KT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두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이 동시에 참여해 도서관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실감 미디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해부학 원격 강의 시연, 의료현장에서의 영상전송속도 개선 효과 등도 검증할 계획에 있다.


이봉규 연세대 학술정보원장은 "연세대는 세계 최초 5G 상용망 기반 연구 시험대를 구축, 다학제간 연구를 촉진하고 고등교육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PriMO-5G 과제 책임을 맡고 있는 김성륜 연세대 교수는 "KT와 연세대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을 활용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향후 5G 기술 선도를 위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KT는 5G 오픈 플랫폼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 네트워크 기반의 5G 핵심 서비스 개발, 검증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5G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5G 융합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