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열 받게 만든 '갑질 논란'에 대한 박현종 bhc 회장의 '황당' 대답

인사이트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을 듣는 박현종 bhc 회장 / 뉴스1


박현종 bhc 회장, '갑질' 논란에 대해 "잘 모르겠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박현종 bhc 회장이 본사의 갑질 논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해 가맹점주의 분노를 샀다. 


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 회장은 bhc 본사가 가맹점주협의회 간부로 활동하는 점주를 대상으로 일방적 계약 해지를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는 "보고를 받은 건 맞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직접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속했다는 부분은 잘 모르겠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 보고를 통해 받아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은 "모르쇠라니… bhc 믿고 거른다", "점주가 있어서 bhc가 먹고사는 건데 그걸 모르고 갑질이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bhc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에 "국감에서 말한 그대로다. 회장님이 실무적인 부분까지는 모르기 때문에 확인 한 번 해보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광고비 의혹에 대해 "떠넘긴 것 아니다"라고 일축 


박 회장은 가맹점에 광고비를 떠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전국 bhc 가맹점주협의회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닭고기 한 마리 당 400원씩의 광고비를 별도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에 bhc 본사를 고발하는 한편 본사에 광고비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단체행동에 나섰으나, 본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무혐의로 해결된 문제"라고 논란을 일축해왔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광고비 부당 전가는 오해"라며 "(가맹점으로부터) 가공비 400원을 받았으나 실질적으로는 신선육 가격을 400원 낮췄기 때문에 떠넘긴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60~70억원으로 추정되는 광고비를 어떻게 썼는지 가맹점주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고 그 부분은 누락했다"고 인정했다. 


인사이트지난 6월 bhc 본사의 불공정행위 개선을 촉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집회를 연 bhc 가맹점주들 / 뉴스1


"신선육 공급가 인하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또 박 회장은 가맹점주협의회와의 상생 방안을 언급하면서 "광고비 부분은 가맹점주협의회와 이번 달 만나 설명회를 하기로 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선육 공급가 인하를 당장 약속할 수는 없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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