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 내 130여개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 매장 모두 철수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정효경 기자 hyokyung@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브랜드숍 중 하나였던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이 중국 시장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5월 중국 현지에 오픈했던 단일 브랜드숍 더페이스샵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그간 LG생활건강은 한 브랜드 제품만 판매하는 단일숍보다는 여러 브랜드를 함께 판매하는 편집숍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게 단일숍 매장을 네이처컬렉션으로 전환하며 빠른 태세 변화를 했다.


이는 비싼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비용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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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 시도에도 실적회복이 더디자 결국 LG생활건강은 중국내 총 13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대신 직영 온라인몰을 강화하고 중국 전역에 있는 헬스&뷰티스토어인 '왓슨스' 입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중국 현지 영업 전략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뜨고 있는 '유통 채널'을 공략하기로 한 것이다.


LG생건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를 위해 더페이스샵을 네이처컬렉션으로 전환해 오다가 두 브랜드 모두 매장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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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더페이스샵 중국법인은 수년째 적자를 내왔으며 지난해 상하이 법인의 당기순손실은 194억원에 달했다. 


현재 LG생활건강은 중국 유통 채널의 체질 개선과 한류 마케팅 및 신제품을 강화해 세계 화장품 2위 시장인 중국을 효율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올해 3월 중국 왓슨스와 협약을 맺고 순차적으로 더페이스샵 브랜드 등의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티몰', 'VIP', '징둥닷컴' 등 대형 온라인 채널에 플래그십숍 형태로 입점하고, 소규모 온라인 채널에선 대리상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효율적인 채널 운영 구조를 구축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중국 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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