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에 웃자고 공개했다가 '진짜로 출시'해 대박 터트린 제품 4가지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팔도


실제 출시로 이어진 '만우절 이색 이벤트'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무슨 거짓말을 해도 유쾌하게 웃어넘길 수 있는 날이 있다. 바로 4월 1일 만우절.


이날 기업들은 어떤 재밌는 이벤트로 시선을 끌지 고민한다. 평상시엔 볼 수 없는 콘텐츠와 제품들은 소비자를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센스있는 기업 이미지에도 도움을 준다.


'초콜릿 햄버거', '101% 식용 숯 와인' 등 때론 포스터나 영상까지도 너무나도 정교하게 제작돼 '진짜'인지 긴가민가하게 되는 상황도 벌어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대부분은 만우절 장난으로 끝나지만, 장난스럽게 보여준 제품을 정말로 출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웃자고 만든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쾌하게 '낚았'지만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실제 제품으로 출시가 이어진 것이다.


만우절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실제 제품 출시까지 이어져 초대박난 인기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1. 팔도 '비빔밥&비빔장'


인사이트사진 제공 = 팔도


2016년 '팔도비빔밥'이라는 이름으로 만우절 이벤트에 등장한 제품이 실제로 출시됐다.


일회성 장난이었지만 소비자들은 '팔도 비빔밥' 출시를 기다렸다. 호응에 힘입어 2년 만에 실제 상품으로 제작했다.


팔도는 과거에도 기업 블로그를 통해 'NEW 팔도 만능 비빔장 출시!' 만우절 이벤트에 이어 실제 '만능 비빔장'을 선보인 바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팔도


본래 비빔면에 포함되어있던 비빔장은 삼겹살, 골뱅이 등과도 잘 어울려 기존 소비자들에게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돼 왔었다.


이에 팔도 측 또한 비빔면 출시 이래 내내 고객들로부터 요청받은 '비빔장' 별도 출시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한정판으로 생산한 '팔도 만능비빔장' 제품 15만개는 22일만에 모두 완판되며 정식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2. 하이트진로 '참이슬 한방울잔'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참이슬 '한방울잔'은 출시와 동시에 화제 되면서 구매 문의 전화가 폭발했다. 지난 4월 하이트진로는 만우절을 기념해 '한방울잔'을 출시했다.


디자인은 소주잔과 똑같지만 크기는 손바닥만 하다. 빨대를 꽂아 마셔도 될 정도의 깊이를 보여주는 '대형 잔'이다.


만우절 특별 판매 이후, 구매 문의가 끊이질 않아 지난 6월 4000세트 한정으로 한방울잔을 다시 선보였다.


인사이트Instaagram 'bn_sj2013'


온라인 판매를 예고한 이 제품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서버가 다운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서버가 마비되어 살 수가 없었던 '참이슬 한방울잔'은 판매 재개 6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개당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 한방울잔이 중고 거래사이트에 10배의 부풀린 가격으로 되팔리는 등, 없어서 못 사는 진귀한 소주잔이 됐다.


3. 구글 '포켓몬 GO'


인사이트사진 제공 = 나이언틱


지난 2016년엔 구글의 '포켓몬 GO'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포켓몬 GO' 게임을 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빗댄 '포켓몬고 좀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계를 들썩이게 한 '포켓몬 GO'도 처음엔 만우절 장난에 불과했다.


지난 2014년 만우절, 구글이 내놓은 '구글맵:포켓몬 챌린지'라는 이름의 미니 게임 이벤트가 시작이었다.


세계 각지 구글 지도에 숨은 야생 포켓몬을 모두 잡으면 '포켓몬 마스터'로 특채해주겠다는 이벤트였다.


인사이트포켓몬고 홈페이지


이 기발한 영상으로 시작한 이벤트는 정식 출시 하루 만에 전 세계 다운로드 수 1억을 달성했다.


'포켓몬 GO' 제작에 참여한 닌텐도의 주가도 하루 만에 장중 가격제한폭인 25% 상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었다.


그 후 점차 세계로 출시되며, 국내 이용자들도 '포켓몬 GO'의 한국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4. 블리자드 '디아블로 2' 카우레벨


인사이트블리자드 홈페이지


'디아블로 2'를 해본 사람이라면 숨겨진 '카우 레벨'을 기억할 것이다.


악마와 싸워야 하는 콘셉트와 달리 복잡하게도 숨겨진 이 장소는 두 발로 걷는 깜찍한 젖소가 칼을 들고 쫓아오는 방이다.


이 '카우 레벨'은 '디아블로 1'에서 만우절 기념 블리자드의 장난으로 시작됐다.


어딘가에는 젖소 던전이 있다는 거짓말이었다. 이후 스크린 이미지가 함께 올라왔음에도 유저들은 장난이라 짐작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인사이트youtube 'NATEON TV'


그러나' 디아블로 2'에서 실제로 발표했다. '대체 왜 젖소가 여기에' 하는 의문을 주면서도 고속 레벨업과 스킬 난사 등의 재미로 해당 던전은 꽤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사용자들이 '카우 레벨'을 좋아하는바, '디아블로 3' 출시에서도 카우 레벨의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블리자드 측에서는 공식 화면으로 '카우 레벨'은 없다고 못을 박았지만, 지난 2017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다시 추억의 카우 방을 구현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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