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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프랑스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위한 노력 당부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프랑스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협력해달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연설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 Facebook 'TheBlueHouseKR'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유럽순항의 첫 시작으로 프랑스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프랑스에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문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의 문화공연장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동포 만찬간담회를 열고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의 주도국인만큼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 방안에서부터 기후변화와 환경, 테러, 인권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동포들이)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동시에 그는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인 프랑스의 동포가 각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다면 더욱 힘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 Facebook 'TheBlueHouseKR'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은 지난달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 개관한 사실에 대해 "40여년 만에 추가 건립된 국가관이 바로 우리 한국관"이라며 "너무 반갑고 기뻤다"고 전했다. 


부지를 제공해준 프랑스 당국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06년 이래로 매년 열리는 '파리한국영화제', 내년 개원할 '파리코리아센터', 14일(현지시간)에 열릴 '한·불 우정콘서트' 등을 언급하며 프랑스와 한국의 긍정적 관계에 대해 말했다.  


프랑스가 유럽에서 가장 활발했던 대한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는 점, 내년이 재불한국민회가 결성된 100주년이라는 점 등을 들어 "정부는 프랑스 각지에 흩어진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발굴, 수집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의 사건사고 영사 증원, 지난 5월 해외안전지킴센터 설립의 소식을 전하며 "정부가 언제나 여러분 곁에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 Facebook 'TheBlueHouseKR'


한편 해당 간담회에는 현지에서 취업·창업한 청년, 프랑스 문화계·스포츠계에서 맹활약 중인 동포, 친한 프랑스 인사, 한국전쟁 참전 용사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한·불 우정콘서트'를 관람할 예정이며, 다음날인 15일엔 개선문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과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동포 / Facebook 'TheBlueHous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