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리스웨트 마실 때마다 야스쿠니 참배한 일본 정치인 후원하고 있었다"

인사이트(좌) YouTube '동아오츠카', (우) Independent


인재근 의원 "동아오츠카, 日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정치인 간접 후원"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그동안 우리가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를 마실 때마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우익 성향의 정치인을 '간접 후원'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지난 9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일본 총무성 '정치자금수지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오츠카제약이 '제약산업정치연맹'을 통해 아이사와 이치로, 누카가 후쿠시로 등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일본 정치인 14명을 간접 후원한 사실이 밝혀졌다.


후원금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츠카제약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정치인에 대해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카리스웨트'로 유명한 동아오츠카에게 '불똥'이 튀었다.


도대체 동아오츠카가 일본 오츠카제약와 어떤 관계에 있길래 때아닌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정치인 '간접 후원'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일까.


사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포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는 일본 오츠카제약이 만든 제품이다. 국내에는 동아오츠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동아오츠카의 배당과 로열티 매년 받고 있었던 日오츠카제약 


논란의 중심에 선 동아오츠카는 지난 1987년 동아제약과 일본 오츠카제약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했다. 오츠카제약이 50%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4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음료의 판매 금액의 일부를 오츠카제약에 로열티와 배당으로 지급해야만 한다.


그런데 문제는 오츠카제약이 최근 회사의 수익금으로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우익 성향의 정치인을 후원했다는 점이다.


우익 성향의 정치인 후원금 일부에는 동아오츠카의 배당금, 로열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준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5년간 총 16억 2천만원을 오츠카제약에 배당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두 배에 이르는 6억 6천만원을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EBS 컬렉션 - 여행'


'포카리스웨트'·'오로나민C', 일본 오츠카제약이 개발


로열티 규모는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를 들며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결국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를 소비할수록 우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정치인의 정치 자금을 보탰던 것이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자 인사이트 취재진은 동아오츠카 측에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관계자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회피'하기만 했다.


현재 국내에서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데미소다', '데자와', '오란씨' 등 음료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동아오츠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정치인을 '간접 후원'했다는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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