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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업계 최고"…출하량 160% 늘어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일 시장 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가 발표한 '2018년 1~8월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SK이노베이션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1~8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누적 출하량은 총 428.9MWh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증가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출하량 기준 1~10위 업체들의 성장률 평균은 6위인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면 40%에 불과해 업계 최고인 SK이노베이션의 1/4 수준에 그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우수한 기술력·안정적인 공급·내실 있는 투자 덕분"


특히 지난 8월엔 출하량을 전년 대비 2.6배 가량 늘리면서 8월 단기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도 3.2%를 넘어섰다.


'니로 PHEV'와 '기아 소율 BEV' 등의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라는 것이 SNE리서치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인정받으면서 공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공격적인 투자 발표가 이어지는 것도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기본적으로 '선 수주·후 증설'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신규 수주에 따른 공급량 확대에 따라 설비 신·증설 등 신규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사업 규모 확대는 양적 성장을 넘어 수요가 확실한 내실 있는 투자로 평가받아 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기존 선 수주·후 증설 전략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사업 성장을 필두로 딥체인지 기반 수익구조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