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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거품' 너무 심해 소비자들 울상 짓게 만드는 음식 7

소비자들로 하여금 '가격 거품' 느끼게 하는 음식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tvN '식샤를 합시다 2'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번 달에도 내 월급 빼고 다 올랐어"


내 식욕을 만족시켜주는 음식들은 너무도 많다. 또한 언제나 나는 배가 고프다. 그래서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면 고민없이 사서 먹어치운다. 


하지만 이 음식들은 잘 생각해보면 원가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맹비, 임대료, 인건비 등 원가 이외에 다양한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비용은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가격에 '거품' 끼었다고 생각하는 음식들을 모아봤다. 어떤 음식들이 거품 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울상 짓게 하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1. 떡볶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교 앞에서 가볍게 즐기던 분식 떡볶이가 프랜차이즈의 등장과 함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현재 소비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프랜차이즈들의 경우 2~3인분에 1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을 자랑하곤 한다. 500원에 컵볶이를 먹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떡과 어묵, 야채, 라면 사리 정도가 들어가는 떡볶이. 하지만 이제는 최소 1인당 3천원은 줘야 먹을 수 있다.


2. 계란말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에서 밥반찬으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계란말이.


야채, 치즈, 김치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는 계란말이도 술집에서 만나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숫자가 '네 개'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계란말이의 경우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라 어느 가격이 적당한 것인지 가늠조차하기 힘들다.


3. 치킨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치킨은 원가 문제가 나오면 여지없이 1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음식이다.


500g에 3~4천원 하는 생닭과 달리 치킨의 가격은 프랜차이즈 기준 2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배달비, 홀비 등도 등장하면서 '치킨 공화국'에 살고 있는 소비자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4. 아귀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게 콩나물찜이야? 아귀찜이야?"


술안주로도 좋은 아귀찜은 안에 들어있는 생선 살보다 콩나물이 훨씬 많이 들어있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먹으면 어느 순간 아귀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콩나물 가득한 아귀찜도 2~3만원을 훌쩍 넘고 대(大) 자를 시키면 그 가격은 또 한 번 뛰어오른다.


5. 케이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그 원가가 심히 궁금한 케이크.


어떤 곳에서는 케이크 1개에 1만원에 판매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1조각에 1만원을 받기도 한다.


디저트 문화가 발전하면서 케이크의 종류도 늘고 그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6. 파스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파스타는 현직 요리사들도 왜 가격이 비싼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음식이다.


짜장면, 잔치국수 등 비슷한 면 요리들과 달리 유달리 비싼 파스타에 일부 누리꾼들은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다른 음식보다 길어서 그런 거 같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매장마다 가격이 제각각이지만 현재 파스타는 최소 1만원에서 2만원은 내야 먹을 수 있다.


7. 팝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016년 영화관에서 8,500원에 판매 중인 팝콘 세트의 원가는 당시 1,813원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당시 조사를 진행한 참여연대는 멀티플렉스 3사(社)의 가격이 동일하다며 "이는 공정거래법 제19조에서 금지하는 부당한 공동행위로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년이 지난 현재도 이 같은 영화관들의 팝콘 폭리는 이어지고 있고 가격 거품 앞에 소비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