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캠페인 동참!"…한화 불꽃축제 끝난 뒤 자발적으로 쓰레기 줍는 시민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한국의 대표 축제로 꼽히는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한화는 서울 여의도 일대 밤하늘을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으며 시민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낮부터 서서히 한강공원으로 모인 시민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당일 오전까지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오후가 되자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지면서 시민들이 하나둘씩 한강공원으로 모였다. 


기자가 오후 3시경 지하철 여의도역에 도착했을 땐 이미 많은 인파가 돗자리와 겉옷 등을 챙겨 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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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낮 동안 '한낮의 불꽃쇼'와 더불어 아트페어, 푸드트럭, 드림 스테이지 등을 운영해 흥을 돋웠다.  


서서히 해가 지고 오후 7시가 되자 본격적으로 불꽃축제 개막식이 시작됐다. 쇼는 스페인, 캐나다, 한국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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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달' 주제로 펼쳐진 불꽃의 향연


이번 축제의 주제는 '꿈꾸는 달'. 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어린아이가 어른이 돼가며 잊고 있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지름 10m의 인공 달이 떠올라 아이의 순수함과 꿈의 몽환적 분위기를 그렸으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총 10만여 발의 다채로운 불꽃들이 까만 하늘을 장식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엑소의 'Ko Ko Bop(코코밥)'처럼 신나는 댄스곡이 흘러나올 땐 흥에 겨워 몸을 흔드는 이도 있었다. 


시민들은 눈과 귀를 만족시키고 마음까지 벅차오르게 만든 불꽃의 향연에 "역시 한국 최고의 축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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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발전한 '시민의식' 눈에 띄어


화려한 불꽃만큼 눈에 띄는 점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시민의식'이었다. 


사실 매년 불꽃축제 시즌이 되면 일각에서는 "한강공원이 또 쓰레기 더미가 되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한 번에 몰리다 보니 축제가 끝나면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화는 올해 낮부터 적극적인 '클린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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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봉사단과 시민 자원봉사자 1,400명 모여 '클린 캠페인' 진행 


실제로 기자는 축제 현장에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자원봉사 군단'들을 수시로 마주쳤다. 


이들은 "올해도 우리 모두가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주인공"이라고 외치며 지속적으로 클린 캠페인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 오렌지 자원봉사 군단은 700명의 한화그룹 임직원으로 이뤄진 한화봉사단, 그리고 700명의 시민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구성됐다. 


모두 합해 1,400여명이 클린캠페인을 펼치며 시민의 의식 제고와 쓰레기 수거 활동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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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다른 이의 쓰레기 치우는 '착한 시민'도 만날 수 있어


눈에 확 띄는 오렌지색 유니폼의 봉사자들이 계속해서 '클린 캠페인'을 강조하니 시민들은 함부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기보다는 곳곳에 놓인 대형 쓰레기 투기 장소를 택하는 모습이었다. 


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다른 이가 버리고 간 쓰레기를 묵묵히 치우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불꽃축제가 모두 끝난 늦은 저녁에는 주변이 어두우니 봉사자들이 반짝이는 봉을 들고 "쓰레기는 이곳에 버려주세요"를 외치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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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축제 끝난 후 행사장이 단시간에 본래의 모습 되찾아"


한화는 "클린 캠페인은 쌀쌀한 날씨에도 자정까지 이어져 대부분의 쓰레기가 수거됐으며, 여의도와 이수 지역 한강 둔치 행사장은 빠른 시간 내에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한화가 매년 약 70억원의 비용을 들여 진행하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서울세계불꽃축제.


올해도 한화는 우리의 마음속에 평생 잊히지 않을 불꽃을 새겨 넣어줬으며, 한층 더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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