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능력 부족으로 외국 기업에 9천억원 퍼준 대한항공·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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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를 정비하는 능력이 부족해 지난해에만 외국 기업에 9천억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항공사별 항공정비 현황'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정비를 맡은 외국 기업에 지난 2017년 기준 9,225억원을 지출했다.


업체별로 나눠보면 대한항공은 3,968억원, 아시아나항공은 5,257억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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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부품 정비 능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


두 회사가 외국 기업에 정비를 맡긴 이유는 엔진·부품 정비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엔진·부품 정비로 외국 기업에 지급한 돈은 3,643억원으로 해외 외주비의 92% 수준이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외국 기업에 쓴 정비비 중 86%가 엔진·부품 정비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의 엔진·부품 정비에 대한 해외 외주비는 4,49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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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총 정비비는 6,828억원으로 해외의존도가 77%에 달했다. 정비 10건 중 7~8번은 외국 기업이 담당하는 셈.


정비비로 총 1조 1,846억원을 쓴 대한항공의 경우 해외 의존도가 33%로 아시아나항공보다는 낮았다.


김 의원은 "외국 기업들에 지불하는 비용을 국내로 돌리면 그 자체로 대량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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