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기업"…600억 들여 군인들에게 무료 휴대폰 제공하는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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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부대입니다. 전화주세요"


가족이나 친구, 혹은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받아봤을 법한 문자 메시지다. 


얼핏 보면 '스팸' 같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병사의 애타는(?) 마음이 담긴 메시지다. 


문자를 받은 사람이 통화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부대 생활관과 연결되고, 병사는 생활관에서 편하게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2016년부터 보급 시작된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이 군부대에 처음 배치된 건 2016년이다. 


그전까지는 병사가 부모나 친구와 통화하려면 부대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PX에서 휴대전화를 빌려야 했다. 


공용 휴대폰이 보급된 이후에는 이것이 군 병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락 채널이 됐다. 


병사들은 문자를 보낸 후 전화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설레고 생활관에 휴대전화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단돈 '1원'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LG유플러스 


이처럼 병사에게 큰 힘이 되는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는 사업자 입찰 경쟁도 뜨거웠을 터. 


2015년 당시 사업자 결정을 위한 경쟁에는 이동통신 3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모두 참여했다. 


그런데 KT가 17억원, SK텔레콤이 21억원을 각각 입찰가로 책정한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1원'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입찰가를 적어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실상 공짜로 휴대전화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국가 위기 상황에서 병사가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한 것에 크게 감명을 받아 이 사업에서는 수익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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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는 군인에게 큰 힘 되는 LG유플러스 


결국 LG유플러스는 육군, 해군, 공군 등 전국 군 생활관에 수신용 휴대폰 4만 5천여 대를 공급하고 3년간의 통화 요금과 통화 품질 향상을 위한 중계기 신설, 유지 보수 등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무상 지원했다. 


이를 모두 합하면 약 6백억원 규모에 달한다. 


사회에서 잠시 떨어져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인들. 


이들을 위한 LG유플러스의 따뜻한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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