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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달달한 '포옹' 많이 하는 커플들이 '감기' 안 걸린다

귀찮게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도 '감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공개돼 커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JTBC '판타스틱'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느덧 폭염에 땀을 쏟아내던 뜨거운 여름이 가고 찬바람이 쌀쌀하게 불어오는 가을이 왔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물론 연인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길을 걸었을 테지만,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지금만큼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씨가 또 있을까.


하지만 늘어난 야외 데이트만큼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이들이 부쩍 많아진 요즘.


귀찮게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도 '감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공개돼 커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사랑의 온도'


최근 온라인 미디어 브리티쉬저널은 연인과의 달달한 '포옹'이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카네기 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 연구진은 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진한 '포옹'은 옥시토신 분비를 증진시키는데, 이는 감기 예방에 특효약이라고 한다.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먼저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404명을 대상으로 '감기'와 '포옹'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인사이트MBC '역도 요정 김복주'


그중 대인 관계에 대한 갈등, 연인 사이의 불화 등 감정적인 부분을 공유하는 실험 참가자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이어 앞선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감기에 걸린 이들과 걸리지 않은 이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인,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포옹을 하거나 진한 스킨십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무려 '32%'나 낮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혹 감기에 걸리더라도 스킨십을 자주 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그 고통의 정도가 약했다.


인사이트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연구를 이끈 셀던 코헨(Sheldon Cohen) 교수는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인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은 감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졌다"며 "이와는 달리 연인과 사이가 좋은 이들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확연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기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은데, 사랑하는 사람과 스킨십을 하면 스트레스 억제 효과가 있는 '옥시토신'이 증가해 감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 포옹을 자주 하면 할수록 연인 사이의 친밀감과 유대감이 증진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면역력이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나아가 "커플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파트너와의 '성관계 횟수'를 조사한 후 '감기'와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1주일에 2회씩 꾸준히 성관계를 한 커플이 감기에 잘 걸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