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애경에게 '공식 사과' 받기 위해 1인 시위 나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공식 사과'와 '배상' 요구하는 1인 시위 나서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을 상대로 공식 사과 및 배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한다. 


지난 2일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서울 종로구 SK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한 심정을 호소했다. 


피해자들은 "SK케미칼과 애경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인을 제공해놓고도 침묵하고 있다"며 "검찰은 옥시를 향해서만 칼끝을 겨누다 시간을 끌어 흐지부지됐고 정부는 이들 기업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SK케미칼과 애경으로도 검찰 수사가 확대돼야 그 진상과 피해가 제대로 밝혀질 수 있다"며 "매주 화요일 SK빌딩 앞과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가습기 메이트 / 뉴스1


SK케미칼이 만들고 애경이 판매한 '가습기 메이트' 


문제가 된 제품은 SK케미칼이 제조하고 애경이 판매한 '가습기 메이트'다. 


가습기 메이트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주성분으로 한다. 


환경부가 이들 성분의 인체 유해성을 충분히 인정했음에도 두 기업은 피해자에 공식적인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은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두 기업의 '모르쇠'가 피해자들 거리로 나서게 해 


CMIT·MIT가 폐섬유화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 증상과 직접적 연관 관계가 있다는 물증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SK케미칼과 애경은 가습기 메이트를 사용한 피해자가 분명 존재함에도 정부의 무능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들의 '배짱 부리기'가 결국 가습기 메이트 피해자들을 찬바람 쌩쌩 부는 날씨에 거리로 나서게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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