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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하석주 사장이 '여군 장교 출신' 적극 채용하라고 지시한 이유

2011년부터 국방부와 협의하에 롯데그룹이 여군 장교 출신 채용에 앞장서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특히 적극적으로 채용 중이라고 알려졌다.

인사이트

사진 제공 = 롯데건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롯데건설이 '여군장교 채용'에 활발히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2011년부터 국방부와 협의하에 '여군장교 채용'을 진행해왔는데, 계열사 중에서도 롯데건설이 매우 적극적인 모양새다. 


'여군장교 채용' 활발한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상반기에도 여군 장교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지난 7월 연수원 생활을 거친 후 8월 1일부로 각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여성의 리더십이 중요해진 사회에서 뛰어난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업 자체적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중 하나인 여군 장교 채용을 통해 장교 출신의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 우수한 업무 이해도를 갖춘 인재들을 발굴해 회사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사장 / 사진 제공 = 롯데건설


조예경 사원, "군 복무 경험이 현장근무에 도움 많이 돼" 


올 상반기 입사한 주인공은 조예경 사원(용인 성복동 2차 공동주택사업(2단지) 현장 관리팀), 김채원 사원(송도국제도시 쇼핑몰 및 오피스텔 현장 관리팀), 현수정 사원(본사 회계팀)이다.  


조예경 사원은 "교량 중대에서 군 복무를 했기 때문에 자재나 굴착기, 지게차, 덤프트럭 같은 장비에 익숙해 현장근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 시절 용사를 관리하는 것이 기본 업무 중 하나였기 때문에 현장에서 근로자분들과 친해지고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데에 큰 힘이 된다"고도 밝혔다. 


인사이트롯데그룹 2018년 하반기 여군장교 신입사원 모집 공고 / 롯데그룹 홈페이지 캡처


김채원 사원, "조직 문화 적응 쉽고 책임감과 정신력 강해"


현수정 사원은 "전역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차에 롯데건설의 채용 기회를 접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이처럼 여군장교 전형을 따로 공채로 뽑는 기업이 거의 없다 보니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채원 사원은 "군 생활 동안 끈기와 책임감, 정신력과 체력을 길렀다"며 "그 덕에 조직의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고 다양한 방면의 장점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건설


여군 장교 생활의 경험을 통해 조직 문화를 비롯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만의 역량을 개발한 이들. 


여성 인재 육성에 힘쓰는 롯데건설 안에서 그들의 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