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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이 돈 안되는데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고집하는 이유

정태영 부회장의 남다른 '경영 철학'에 따라 현대카드는 해마다 역대급 콘서트를 열기 위해 거금을 들여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국내로 초청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YouTube 'Hyundai Card', (우) 사진 제공 = 현대카드


현대카드, 지난 2007년부터 '슈퍼콘서트' 열어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현대카드는 해마다 역대급 콘서트를 열기 위해 거금을 들여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국내로 초청한다.


그 배경에는 혁신의 아이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남다른 '경영 철학'이 담겨있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7년 1월 팝페라그룹 일디보의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11년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24차례의 슈퍼콘서트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콜드플레이 슈퍼콘서트 / 사진 제공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단독 타이틀 스폰서 역할 하는 현대카드


비욘세, 휘트니 휴스턴, 빌리 조엘, 스티비 원더, 스팅, 마룬5, 콜드플레이 또 지난 7월에는 모든 힙합 팬들의 염원이었던 켄드릭 라마까지.


이름만 들어도 아는 해외 '거물급'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현대카드는 심지어 슈퍼콘서트의 단독 타이틀 스폰서이자 주최자로 전체 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한다.


도대체 얼마나 큰 수익을 가져다주기에 정 부회장은 매년 유명 아티스트들을 초대하는데 욕심을 내는 것일까.


인사이트마룬5 / 사진 제공= 현대카드


현대카드 홍보팀, "수익 떄문에 하는 건 아니다"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사이트 취재진은 현대카드 홍보팀에 직접 연락을 취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수익 때문에 하는 건 아니다"며 "마케팅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량고객과 젊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슈퍼콘서트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한 해에 2~3회씩 콘서트를 여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대카드가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남다른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젊은 고객층이 자주 콘서트를 간다는 점을 파악해 이들이 계속해서 콘서트 티켓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현대카드 슈퍼콘서트에서 공연 중인 켄드릭 라마 / 뉴스1


업계 관계자, "차별화 된 전략, 배타적인 사용자 경험을 위한 것"


더불어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 티켓을 구매할 때 다른 제휴카드에 서비스나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 오직 현대카드 회원만 혜택을 받는다.


독보적인 문화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배타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현대카드의 변화를 이끈 핵심동력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한편 현대카드는 한글날인 10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샘 스미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개최해 국내 팬들에게 다시 한번 역대급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또 연말 12월에는 미성년자 입장 불가한 R&B 뮤지션 위켄드의 파격적인 '19금'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YouTube 'Hyundai C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