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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해외여행 떠나는 동료’ 가장 부러워

5월 황금연휴기간에 직장인들의 40%는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나 세월호 충격으로 여행을 취소하고 기부를 하겠다는 직장인도 늘고 있다.


'5월 황금연휴'기간에 45.8%의 직장인들은 해외여행 떠나는 동료를 부러워 한다. ⓒBCcard

 


5월 2일만 연차를 내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주말을 끼어 5월 6일까지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에 직장인 40%는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17~19일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가 '보기 드문 연속 휴일인 만큼 여행 일정을 짜놨다'고 답했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13.2%)거나 밀린 피로를 청산하기 위해 '집에서 TV를 보거나 밀린 드라마를 시청하겠다'(12.6%)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공연 관람 등 바쁜 업무에 제대로 하지 못한 '취미생활을 집중적으로 하겠다'는 답변도 12.4%나 됐다. 헬스 수영 등산 등 그동안 소홀했던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11.2%였다. 사원·과장급 위주로 '밀린 업무를 하겠다'(5.4%)는 답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장 부러운 동료로 '해외여행을 떠날 동료'를 꼽은 직장인(45.8%)이 압도적이었다. '가족과 함께 계획을 짜는 동료'(16%)나 '애인과 데이트 계획을 갖고 있는 동료'(8%)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인지 연휴에 지출할 비용은 최소화하겠다는 응답이 대세였다. 황금연휴 동안 1인당 지출할 평균 비용으로 '10만원 미만'(36.2%)이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은 30.4%, 20만~30만원은 13.8%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30만원 이상을 쓰겠다고 답한 통큰 응답자도 19.6%나 있었다.

 

황금연휴 동안 가장 우려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3명 중 1명이 '충분하지 못한 자금 사정'(33%)이라고 답했다. '회사에서 업무 관련 연락이 오는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18.6%로 집계됐다. '갑작스러운 가족·친인척의 부탁'(8.2%)이나 '연휴와 겹친 경조사'(4%)를 꼽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그러나 세월호 충격으로 여행을 취소하고 여행에 쓸 돈을 기부할 생각이 있다는 직장인들도 생겨나고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