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미국 생산법인에 '280억' 규모 튜빙라인 증설 결정

사진 제공 = 세아제강

연산 최대 10만톤 규모 생산 가능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세아제강이 미국 생산법인에 280억원을 투자, SSUSA 튜빙라인을 증설한다.

27일 국내 대표적 강관제조기업 세아제강은 미국 휴스턴의 생산법인 SSUSA(SeAH Steel USA)에 튜빙라인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SSUSA는 약 2,500만불(한화 약 280억원)을 투자하여 구경 2.375인치~4.5인치 유정용 튜빙 제품을 제조하는 라인을 증설하게 된다.

이는 연산 최대 10만톤 규모다. 내년 초 준공을 시작하여 연말까지 모든 설비 설치를 완료할 계획으로, 상업생산 시점은 2020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통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

SSUSA의 현 CAPA 15만톤을 합산하면, 증설 후 세아제강의미 현지 총생산량은 25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SUSA는 세아제강이 보호무역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16년 12월 휴스턴 소재의 강관제조 및 가공설비자산을 인수해설립됐다.

인수 후에도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튜빙라인 증설 등 추가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번 튜빙라인 증설을 통해 무역확장법 232조, 반덤핑 등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통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유정용강관 제품 라인업을 강화, 미국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