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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써브웨이·스타벅스'에 숨겨진 흥미로운 브랜드 스토리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의 이름에 담긴 '탄생 비화'와 같은 이색적인 스토리가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Subwaykr'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최근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브랜드들의 이름에 담긴 '탄생 비화'가 주목받고 있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특하고 이색적인 스토리로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며, 친근하면서도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우선,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다.


써브웨이(Subway)는 사실 '지하철'이 아니라 '잠수함'(submarine)에서 따온 이름이다.


써브웨이는 길다란 빵의 배를 가른 후 다양한 속 재료를 채워 만든 샌드위치를 만드는데, 둥글고 긴 빵 모양이 잠수함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써브웨이


써브웨이의 창업자 프레드 델루카는 1965년 창업 당시 첫 가게의 이름을 '피터의 초대형 잠수함 샌드위치'로 지정했다.


당시 써브웨이는 약 1m에 달하는 잠수함 모양의 빵에 각종 야채와 신선한 고기, 치즈, 소스를 듬뿍 넣어 입을 크게 벌려야 먹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샌드위치로 유명했다.


델루카는 잠수함처럼 거대한 샌드위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고, 1968년 'Sub(잠수함)+Way(방식)'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써브웨이'로 브랜드명을 바꿨다.


이후 써브웨이는 프랜차이즈 체인사업을 시작했고, 그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111개국에서 4만 3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다국적기업으로 거듭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다음은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1971년 제브 시겔, 제리 볼드윈, 고든 보우커 등 시애틀 커피 박람회에서 만난 세 명의 친구가 의기투합해 만든 커피 원두 판매업체로 시작한 브랜드다.


스타벅스의 이름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 등장하는 커피를 좋아하는 일등 항해사 '스타벅(Starbuk)'에서 따왔다.


여기에 창업자 3명이라는 의리로 복수형 '-s'를 붙여 '스타벅스'가 최종 브랜드명으로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