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들 '부실시공' 지적하는데도 GS건설 '자이'에 사용 승인 내준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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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부실시공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GS건설의 포항 자이아파트에 대해 포항시가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지난 26일 포항시는 포항 자이아파트 입주자와 입주 민원에 대한 최종 합의를 거쳐 지난 21일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갈등


포항 자이를 시공한 GS건설은 지난 7월 초부터 입주자와 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입주자 사전 점검 당시 상당수 집에서 마감재가 파손되고 벽지와 장판이 얼룩지는 등 하자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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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소화전 부스 안에 소방 호스가 없거나 스프링클러 배관 및 나사가 부식된 곳도 있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표하는 입주 예정자도 있었다. 


이로 인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후 분양제를 법으로 제정해주세요"라는 제목의 GS건설 부실시공 비판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입주 예정자가 서울까지 올라와 분노의 거리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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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끝에 사용승인 결정 내린 포항시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시공사에 긴급 보수 및 보강을 지시하고 입주자 사전 점검 재실시 및 입주자 대표와 합동 점검 등을 실시한 뒤 사용 검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10일 입주세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사용을 승인했으며, 이번에 입주 민원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루어져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시공사 GS건설, 시행사 S산업개발은 포항시 남구 대잠동 98-46외 25필지에 건축 중인 건물에 대한 임시 사용 승인 및 하자 발생에 따른 제반사항에 대해 67억여원에 상응하는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GS건설


포항시 관계자는 "입주자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그동안 수차례 행정 중재에 나선 결과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시는 준공 이후에도 AS팀이 1년간 상주하는 등 입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 보수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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