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스타트업 기업에 '110억' 통크게 쏜 우리은행장의 남다른 클라스

인사이트손태승 우리은행장 / 사진제공 = 우리은행


은행권 최초로 투자 대상기업 공모 실시한 우리은행심사 결과 12개 업체 선정…총 110억원 투자 결정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투자대상 기업을 공모했던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110억원을 투자 지원한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 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했던 우리은행은 심사 결과 최종 선발된 12개 업체에 대해 최대 10억원씩 총 1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제도를 신설한 바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해 직접투자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2주간 공모전을 실시했고 공모에 참여한 총 250여개 업체 가운데 심사 과정을 걸쳐 12개 업체를 선정했다.


심사를 통과한 12개 업체는 소프트웨어·플랫폼, 제조업, 바이오 업체 등이 포함됐다. 제조업 경우 기존 제조업과 다른 신종 업체들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실 투자 대상기업 공모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이들 업체들은 정상적인 절차대로라면 신용 대출도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과감히 이들에 대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안정적인 이자 수익 등을 선호하며 투자성향이 보수적인 은행권 특성상 전혀 상반된 행보다.


인사이트손태승 우리은행장 / 사진제공 = 우리은행


손태승 은행장, 관습처럼 해온 프로세서 아닌 차별화 강조심사서 경영자 자질과 시장 성공 가능성 여부 중점적으로 평가


우리은행이 이와 같이 과감한 투자 결정에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내부 정통한 한 관계자는 "관습처럼 담보만 보고 투자 또는 대출하던 과거와 달리 새로운 프로세스로 일하자는 손태승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12개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어 가장 유심있게 들여다본 것은 경영자 자질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 여부였다.


단순히 서류로만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경영자라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렇게 선정된 업체들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최대 10억원을 투자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문 컨설턴트의 컨설팅과 예금 및 대출 금리 우대, 신사업 파트너 우선 검토 등을 지원 받는다.


우리은행 측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직접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더십 모범답안'이라고 불리는 손태승 은행장의 리더십이 과연 이번 투자에서도 빛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벌써부터 쏠린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