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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루해" 유튜브 이용자 40%, 하루 1시간 이상 동영상 시청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시장은 물론이고 온라인 시장마저 석권해 전성시대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YouTube '대도서관TV (buzzbean11)'


"유튜브 천하"...이용자 40%, 하루 1시간 이상 본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시장은 물론이고 온라인 시장마저 석권해 전성시대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 이용자 약 10명 중 4명은 일평균 하루 1시간 이상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25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19∼59세의 유튜브 이용자 1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8%가 일평균 1시간 이상 유튜브를 본다고 응답했다.


놀랍게도 하루에 3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사람도 5.2%나 됐다.


인사이트YouTube '밴쯔'


20대가 61.6%로 가장 많았다


매일 1시간 이상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대가 61.6%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45.2%, 40대는 34.8%, 50대는 29.6%인 것으로 조사돼 젊은 층에게 유튜브 동영상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30분에서 1시간 미만으로 유튜브를 쓴다는 응답은 29.7%를 차지했으며 30분 미만으로 본다는 응답은 26.6%였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유형의 동영상 콘텐츠가 있기 때문'(48.9%·중복응답)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인사이트Youtube 'J.fla'


나와 비슷한 보통 사람들이 만든 콘텐츠에 흥미


전문가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본다는 응답(36.5%)보다는 개인 영상제작자가 만든 콘텐츠를 본다는 대답(55.9%)이 많았다.


엠브레인은 "주류 미디어 영향력을 벗어나, 나와 비슷한 보통 사람들이 만든 콘텐츠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젊은층에서 개인 영상 제작물 소비 비중(20대 62.5%·30대 57.7%·40대 54.2%·50대 49%)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즐겨 보는 개인 영상물 종류로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62.5%·중복응답)가 가장 많았다.


또한 음악 방송(50.1%)과 공부 방송·강의(36.5%), 운동 강습(33.9%)의 시청 수요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사이트Youtube '포니'


"유튜브가 TV 중심의 미디어 환경을 변화시킨다"


조사 대상의 59.9%는 유튜브가 기존 미디어 채널을 대체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유튜브가 TV 중심의 미디어 환경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응답도 전체의 79.3%나 됐다.


반면 유튜브를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는 이용자는 34.7% 정도였다.


조사 대상의 64.3%는 유튜브가 중요한 검색채널이라고 답했으며,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검색을 하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는 데도 62.3%가 동의했다.


인사이트네이버TV


네이버TV는 2% 정도에 불과... 시장서 외면


한편 구글이 유튜브를 앞세워 국내 동영상 시장과 검색 시장까지 거침 없이 질주하자 네이버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며 '네이버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동영상 전용 앱만 놓고 보면 유튜브 점유율은 85%를 넘어서고 있지만 네이버TV는 2% 정도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네이버는 10대 이용자는 물론이고 2030 세대 등 젊은 고객에게 점차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