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맥스' 액정 깨지면 수리비만 41만원…한국인 '호갱' 취급하는 애플

인사이트(좌) 아이폰XS맥스 / YouTube 'Jonathan Morrison' (우)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Cult of Mac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출시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인데 수리비까지 역대급이다. 수리비에서 웃돈을 조금만 보태면 79만원짜리 '갤럭시S8' 기기 한 대를 살 수 있을 정도다.


바로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XS' 시리즈 수리비 얘기다.


신형 아이폰XS 시리즈의 수리 비용이 최대 7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성 고객'들마저 고개를 젓고 있다.


나아가 내놓는 모델마다 한국이 유독 비싼 점, 수리비가 나날이 비싸지는 점을 토대로 애플이 한국 소비자를 '호갱'으로 취급하는 것 같다는 유저들의 성토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arl Conrad'


'아이폰XS' 국내 출시 일정도 안 나왔는데 수리비 먼저 공개한 애플코리아


18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의 수리비를 공시했다.


아직 신형 모델의 국내 출고가가 공개되지도 않았는데 수리비부터 공시한 것이다.


애플코리아가 안내한 국내 수리비는 아이폰XS 맥스가 75만 9천원, 아이폰XS가 69만 5천원이다.


인사이트YouTube 'Jonathan Morrison'


해당 금액은 기타 손상 수리비로, 액정을 뜻하는 디스플레이 외 다른 부품의 손상이 있는 경우에 청구되는 금액이다. 웬만한 보급형 스마트폰 한대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액정이 깨졌을 때 청구되는 금액도 적지 않다. 아이폰XS 맥스는 41만 5천원, 아이폰XS는 35만 5천원이다.


액정 파손으로 인해 수리를 세 번만 받아도 전작인 '아이폰X' 한대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인사이트Cult of Mac


한국 소비자는 봉?…유독 한국서 비싼 수리비


한국의 아이폰XS 액정 수리비는 미국보다 높은 편이다.


미국에서 아이폰XS 맥스의 액정 수리비는 329달러(한화 약 37만원), 아이폰XS는 279달러(한화 약 31만 5천원원)이다.


한국에 비해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S 각각 4만 5천원, 4만원씩 저렴한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ETrade Supply


기타 손상 수리 비용도 한국이 더 높다. 미국에서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S 기타 수리비는 각각 599달러(한화 약 67만원), 549달러(한화 약 61만원)다.


이 또한 한국보다 8만 9천원, 8만 5천원씩 저렴하다.


세금이나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인해 미국보다 한국에서 아이폰의 제품 가격이나 수리비용이 조금 더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에게는 어느덧 70만원이 훌쩍 넘어버린 수리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인사이트YouTube 'Jonathan Morrison' 


1·2차 출시국서 제외된 한국…내달 26일 돼야 신형 아이폰 출시


국내에서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S는 다음 달 26일에 출시된다.


한국이 1차, 2차 출시 국가에서 제외된 만큼 출시 일정이 다른 국가에 비해 늦어진 것.


출시일이 늦어진 만큼 아직 정확한 국내 출고가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아이폰XS 512GB 모델이 2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도 가격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애플코리아는 수리비를 먼저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기존 아이폰 유저는 "애플의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점점 비싸지기만 하고 한국 소비자만 봉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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