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김종인 대표가 'B급 과일' 250톤 판매하라고 특별 지시한 이유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역대급 폭염과 가뭄으로 과일 농가 '시름'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수많은 과일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과일이 정상적인 크기로 자라지 못하거나 갈라지는 등 'B급' 상품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흔히 일반 상품보다 크기가 작거나 흠집이 있는 것을 과일 농가에서는 'B급'이라고 부르는데, 싱그러워 보이는 A급 과일에 비해 수요가 적을 수밖에 없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둔 상황이어서 과일 농가 주인들 얼굴에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쇼핑


전 지점에서 'B급' 과일 저렴하게 판매


이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가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19일까지 롯데마트는 전 지점에서 'B급' 사과와 배 250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B급 상품의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조치다. 


대표 상품으로는 장수·충주 등에서 수확한 '사과 B+(5-12入/1봉)', 천안·상주 등에서 수확한 '배 B+(4-6入/1봉)'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7,900원과 9,9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마트


롯데마트, "상황이 어려운 과일 농가에 도움 되길"


김동훈 롯데마트 과일 MD는 "추석 명절이라는 대목을 앞두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큰 상황이다"라고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B급 사과와 배 소비 촉진 행사가 상황이 어려운 과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측의 배려 깊은 이벤트에 고객도, 농민들도 모두 훈훈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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