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등은 우리"…KT 시가총액 처음 추월한 LG유플러스

인사이트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상장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KT의 시가총액 뛰어넘어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LG유플러스가 통신 업계 2위 KT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등 국내 주식 시장에서 KT와의 순위 바꿈을 노리고 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12일) 대비 800원(4.82%) 오른 1만 7,4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종가 기준) 7조 5,97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전일 대비 300원(1.03%) 떨어진 2만 8,850원으로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이 7조 5,331억원이었다.


국내 통신 업계 만년 3등이던 LG유플러스가 KT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는 상장 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인사이트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14일 종가가 1만 7천원으로 2만 9,150원을 기록한 KT에 다시 2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최근 주식 시장에서 보여준 LG유플러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늦은 2000년 9월 21일 주식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인사이트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당시만 해도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은 KT를 넘볼 수 없는 수준이었고, 2000년 12월에는 KT의 시가총액이 LG유플러스의 31.4배에 달하기도 했다.


"케이블 TV 업체 CJ헬로 인수에 대한 기대감과 5G 도입 기대감으로 상승세 이어질 듯"


하지만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KT가 15년 가까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그 사이 덩치를 불린 LG유플러스는 KT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최근에는 케이블 TV 업체 CJ헬로 인수에 대한 기대감과 5G 도입 기대감 등으로 주식 시장에서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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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증권 업계 전문가는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KT는 인건비 부담과 유선 전화 매출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경매 때 낙찰 비용으로 적은 돈을 지출했고 LTE로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5G 가입자 확보 전망이 밝다"며 "LG유플러스의 상승세는 5G 시대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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