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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 받는 '연봉킹' 직원보다 더 많이 받아가라며 채용 독려한 한투지주 김남구 부회장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이 모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한 말이 취업준비생 및 대학생들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인사이트더팩트


채용설명회서 화끈한 언변으로 청중 이목 사로잡은 김남구 부회장"제발 한국투자증권 와서 22억보다 연봉 더 받아가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이 모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한 말이 취업준비생 및 대학생들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그가 한 말이 금융권에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들 정도로 동기부여가 됐기 때문.


지난 11일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은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회에 참석했다.


이날 강단에 직접 오른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의 빠른 성장 비결은 '인재에 대한 투자'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는 이같이 한국투자의 경영철학을 밝히며 한 인물을 예시로 들어 청중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바로 한국투자증권 김연추 투자공학부 차장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연추 차장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보수로 총 22억 3천만원을 받았다.


이는 오너인 김남구 부회장이 받은 13억 1,100만원보다 무려 9억원이나 많은 금액이라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 부회장은 "얼마나 회사에 기여했길래 그렇게 받아갈 수 있었겠나"라며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러면서 "(이처럼) 우리 회사는 성과만큼 돌려준다. 최고 성과를 올리면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에 업계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증권사로 자리 잡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발 한국투자증권에 오셔서 그보다 더 많이 받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3년 이후 꾸준히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석하며 적극적으로 인재를 찾고 있다.


올해에도 빠지지 않고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김 부회장은 화끈한 입담과 젠틀한 매너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단 평을 받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1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