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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도 안 됐는데 또"…한국화이자 신경성 통증 치료제서 '이물' 검출됐다

8월 한 달간 한국화이자제약이 식약처에 행정처분을 총 2차례나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품질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한국화이자제약


한 달만에 또 식약처 처분받은 화이자제약 품질관리 허술·제품 안전성 문제 도마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 및 판매하는 의약품 3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주사침 이상, 이물 혼입 등 일부 의약품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


문제는 한국화이자제약의 행정처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8월에도 포장 문제로 동일한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불과 1달 여만에 식약처로부터 약사법 위반으로 총 4가지 품목에 대해 행정처분을 받은 한국화이자제약. 품질관리가 허술하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이번에 처분받은 프라그민주 /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


한 번에 3개 의약품 적발된 한국화이자제약 식약처 조사서 판매 부적합 제품 출하한 것으로 드러나


11일 업계와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달 28일 식약처로부터 약사법 위반으로 수입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수입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품목은 '프라그민주'와 '카듀엣정', '리리카캡슐' 총 3가지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세 가지 품목의 의약품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판매에 부적합한 제품을 출하해 적발됐다.


인사이트리리카캡슐 /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


순환기질환치료제인 '프라그민주25000IU/ml'는 일부 제품 중에 주사침 이상이 발견됐다.


'카듀엣정' 5ml와 10mg에서는 출하승인기준에 맞지 않는 이물질이 혼입 됐다. 카듀엣정도 순환기질환치료제로 사용된다. 


통증 치료제인 '리리카캡슐75mg' 또한 이물질이 혼입 됐다. 해당 제품은 병 안에 이물질이 있는 채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측은 "세 가지 제품 모두 '제품 및 포장재 합격 조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카듀엣정 /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


8월 한 달간 식약처에 두 차례나 적발 소비자 불신 가중될 법


문제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식약처 행정처분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달 1일에도 '비비안트정20mg'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포장상태 이상이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수입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약사법 위반으로 8월 한 달간 총 두 차례나 적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의약품 품질관리가 허술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계속해서 품질관리 문제가 불거지는 만큼 제품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8월 1일에 식약처 처분받은 비비안트 정 /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


한국화이자제약 "판매정지 아닌 수입정지 처분"전문가들, 품질관리 개선 및 향상에 힘써야


이와 관련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식약처에 수입 한 달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이는 기존 수입했던 물량은 판매해도 되는 것으로 품절 이슈는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품질관리 미흡 및 제품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했다.


한 달간 4가지 제품에 대해 보건당국으로 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한국화이자제약.


벌써부터 일부 소비자들은 한국화이자제약 의약품 품질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게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기 전 품질관리 개선 및 향상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