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OK 구글, 세탁기 돌려줘!"…구글 어시스턴트 만나 더 편리해진 LG가전

LG전자가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한국어로 주요 가전제품을 연동시킨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 가전, 구글 어시스턴트 통해 한국어로 편리하게 이용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한 LG전자 AI스피커·스마트폰도 연동 가능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G전자가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한국어로 주요 가전제품을 연동시킨다.


11일 LG전자는 구글이 18일 AI 스피커 '구글 홈' 국내 출시에 발맞춰 한국어 연동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구글 홈'은 이날부터 한국에서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LG전자가 한국어 연동 서비스를 준비함에 따라 고객들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와 스마트폰에서도 한국어로 LG전자 주요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LG전자는 미국에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와 스마트폰에 주요 가전제품을 연동시켰다.


이번에는 한국, 호주,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이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전자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에어컨·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등 8종LG전자, 연동되는 가전 제품 지속적으로 확대 예정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한국어로 연동되는 LG전자 가전은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광파오븐, 로봇청소기 등 8종이다.


고객들은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연동되는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인공지능 스피커나 스마트폰에 "오케이 구글, 빨래 다 됐어?"라고 물어보면 '구글 홈'이 "세탁 모드가 진행 중이며 50분 후 모든 작업이 완료됩니다"고 알려준다.


"오케이 구글, 공기청정기 약풍으로 바꿔줘"라고 하면 "네, 공기청정기 속도를 약풍에 맞춰 설정합니다"고 말하며 공기청정기 바람세기를 조절해준다.


또 "오케이 구글, 스타일러 뭐하고 있니?"라고 물으면 "스타일러의 현재 단계는 건조 중입니다"고 알려준다. "오케이 구글, 에어컨 26도로 맞춰줘"라고 하면 "네, 에어컨 온도를 26도로 설정합니다"고 하며 원하는 온도로 설정해준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 가전,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오픈 플랫폼·오픈 파트너십·오픈 커넥티비티 3대 개방형 전략 


LG전자 가전은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LG 씽큐 허브'를 비롯해 '구글 홈', '아마존 에코', '네이버 클로바' 등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된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국내외 대표 IT기업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같은 별도 기기가 없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전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LG 씽큐(LG ThinQ)' 제품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씽큐'를 탑재한 제품은 올해 상반기에만 에어컨, TV,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이 출시돼 모두 6개로 늘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고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LG전자의 앞선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방형 전략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