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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563억 투자해 美에 '엔지니어드 스톤' 3호 라인 증설

LG하우시스가 프리미엄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의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사이트올 상반기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18'에서 LG하우시스 직원이 미국 현지 고객에게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LG하우시스


미국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공장 증설 시장 공략 박차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G하우시스가 프리미엄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의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하우시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공장에 총 5,000만 달러(한화 약 563억원)를 투자해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이란 천연 석영계 재료를 약 90% 함유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제품으로 인테리어 자재로 인기가 높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하우시스


3호라인 증설 통한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선점


외관은 천연 대리석과 같지만 가공성, 내구성 등이 천연석보다 뛰어나 주방가구, 세면대, 식탁, 호텔·병원 등 상업용 시설의 각종 안내데스크, 벽체 등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스페인 코센티노(Cosentino), 이스라엘 씨저스톤(Caesarstone), 미국 캠브리아(Cambria) 등 3개 기업이 시장 내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LG하우시스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엔지니어드 스톤 수요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증가함에 따라 2016년 하반기 2호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곧바로 3호라인 증설까지 이어지는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하우시스


북미 등 해외서 '비아테라' 브랜드로 인기


신규 증설되는 3호 생산라인은 연산 35만㎡ 생산규모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 스톤 총 생산규모는 현재 생산량(70만㎡)보다 50% 늘어난 105만㎡로 늘어난다.


LG하우시스는 2011년 미국에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을 설립한 뒤 '비아테라(Viatera)'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작년 4월에는 캐나다에 북미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강신우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 전무는 "북미는 3조원 규모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증설로 북미지역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매출성장 계속 이어가는 동시에 향후 북미시장 선두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