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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갔다가 배·허리만 대고 있으면 '생리통' 싹 가시게 해주는 '생리통 벽'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통의 고통을 줄여주는 따듯한 타일 타입의 '벽'이 고안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laurenelee.com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한 달에 한 번 여성에게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생리통'.


생리통은 개인에 따라 그 아픔과 빈도도 천차만별이다. 그중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이 때문에 생리 기간엔 되도록 외출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성들의 이러한 고통을 조금이나마 완화해줄 수 있는 시설이 고안돼 시선을 끌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로 'Warm-Wall'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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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Wall'은 따뜻한 타일 벽으로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 로렌 리가 고안해냈다.


로렌은 생리통에 도움 되는 인프라를 고안 하던 중 화장실 타일 벽에 열선을 깔아 타일 온도를 높이는 방식의 'Warm-Wall'를 디자인해냈다. 이는 '생리통 벽'이라고도 불린다.


생리통이 느껴질 때 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찜질 요법의 효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한국식 온돌과 같은 느낌을 주는 '벽'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형태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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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복부와 허리를 벽에 밀착할 수 있도록 인체 공학적인 곡선형으로 설계했다.


벽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열이 겉돌지 않고 몸에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로렌의 '생리통 벽'은 여성들이 생리통 문제를 쉬쉬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도 고통을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요즘 여성 화장실이 화장을 고치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게끔 하는 휴식의 공간으로 변신하는 트렌트에 맞춘 아이디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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