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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 밀레의 아성에 당당히 도전장 내민 '가전 명가' LG전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8'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이는 중이다.

인사이트'IFA 2018' 전시관에 마련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단독 브랜드관 / 사진제공 = LG전자


밀레의 본고장 유럽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공식 런칭

'LG'가 붙지 않는 LG전자의 브랜드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만을 위한 900제곱미터(㎡) 규모의 단독 브랜드관을 열고 공식 런칭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8'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는 밀레, 가게나우 등 정통 빌트인 브랜드들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유럽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 'IFA 2018'을 통해 성공적으로 첫 선을 보인 것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는 동시에 현지 가구 회사와 적극 연계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사이트'IFA 2018' 전시관에 마련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단독 브랜드관 / 사진제공 = LG전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유럽은 밀레나 가게나우 등 강한 빌트인 브랜드가 많고 대부분 가구점과 빌트인 가전이 묶여 있어 한국, 미국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명 가구사와 연계해 제대로 준비해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인공지능 스마트 가전을 가구와 연결해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LG전자는 유럽 주요 국가에만 200여 개가 넘는 전시장을 가지고 있는 유럽 명품 가구사 발쿠치네(Valcucine), 아클리니아(Arclinea) 등과 협업하고 있다.


특히 발쿠치네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디자인위크(Milano Design Week)'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디자인을 고려한 새로운 가구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IFA 2018' 전시관에 마련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갤러리' 둘러보는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 사진제공 = LG전자


또 LG전자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유럽에도 초프리미엄 빌트인 쇼룸을 오픈한다. 이 쇼룸은 서울 논현동의 '논현 쇼룸'과 연내 오픈할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 쇼룸'에 이은 세 번째다.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인공지능, 레시피 전문업체 등과 협력해 편리한 스마트 빌트인 주방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하고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작동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글 홈(Google Home), 아마존 에코(Amazon Echo), LG 클로이 홈(LG CLOi Home) 등 다양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허브(Hub)와도 빌트인 제품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IFA 2018' 전시관에 마련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단독 브랜드관 / 사진제공 = LG전자


그렇다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는 정확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LG전자가 2016년 선보인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정면 승부를 펼치기 위해 론칭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는 기존 일반가전 사업을 하는 회사들도 보통 별도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LG전자도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단독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LG'가 붙지 않는 브랜드명을 고안하게 됐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다.


인사이트'논현동 쇼룸'에서 배우 이영애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는 LG전자 경영진 / 사진제공 = LG전자


국내 업체 가운데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


이는 LG 생활가전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탄탄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초프리미엄과 일반 프리미엄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전체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선순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국내를 넘어 180억불 규모 유럽 빌트인 시장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LG전자.


과연 밀레와 가게나우 등 정통 빌트인 브랜드들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