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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임직원과 대학생들 데리고 해외에서 '남몰래' 하고 있는 일

글로벌 건설사로서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 및 기술교류를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현대건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건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글로벌 건설사로서 국내외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현대건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H-CONTECH 2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12박 13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 지역에서 기술교류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CONTECH은 현대건설의 이니셜인 'H'와 건설(Construction), 그리고 기술(Technology)의 영어 앞 글자를 딴 이름이다.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탄생시킨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H-CONTECH 2기 봉사단은 1기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 임직원 10명과 대학생 봉사자 35명,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건설


이들은 베트남 현지 초·중학교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행하는 교육봉사, 벽화를 그려 미관을 개선하는 환경개선 봉사 등을 펼치고 최신 K-POP과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널리 알리는 문화공연 및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베트남 교통운송대학교(UTC)와 건설전문대학교(CUWC)에서 현대건설과 현대건설의 기술·공법에 대해 소개하는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현지 지역 사회를 고려한 '적정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적정기술은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만들어진 기술을 뜻하는 말로,  현대건설은 물 부족 해소나 빈곤 퇴치 등 개발도상국의 문화와 주거 환경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일조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건설


H-CONTECH은 개발도상국을 찾아서 단순히 시설물을 짓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해외 봉사활동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술 및 문화교류와 적정기술이라는 특징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양국 간의 문화와 기술을 서로 교류해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지역에 이어 올해 베트남에서 기술교류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만큼 일회적 이벤트성 봉사가 아닌 지역 사회에 지속 가능하게 기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세계 속의 한국을 만들어가는 현대건설이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뻗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