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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할 때마다 분노유발 했던 '공인인증서' 오늘(27일)부터 본격 폐지된다

전자상거래 등의 보안 강화를 위해 탄생했지만 수많은 불편함을 야기했던 '공인인증서'가 오늘부터 폐지 절차를 밟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전자상거래 등의 보안 강화를 위해 탄생한 공인인증서.


하지만 공인인증서는 금융거래 뿐만아니라 인터넷쇼핑 등에 엄청난 불편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공인인증서 만든 사람 지옥가야된다"는 유행어가 돌았을 정도.


이처럼 19년 동안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로 따라다녔던 공인인증서가 오늘(27일)부터 폐지 수순을 밟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늘부터 새로운 인증서인 '뱅크사인'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뱅크사인은 은행별로 등록해야 했던 공인인증서와 달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한 번만 다운로드 받으면 모든 은행권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또한 1년마다 재발급 받아야하는 불편함을 야기했던 유효기간을 3배 늘렸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뱅크사인은 모바일과 PC 인터넷뱅킹에 모두 적용 가능한데, 실제로 은행 서비스마다 적용되는 시점은 각기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1차로 모바일 버전에만 우선 적용되며 PC 버전의 경우 9월 중 은행별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산업·씨티·카카오뱅크 등 3개 은행이 시행 은행에서 빠졌으며 실제 은행 서비스마다 적용되는 시점은 각각 다르다. 


은행연합회와 은행권은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이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