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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 정체되자 '부동산 금융'까지 손대는 LF 오너

패션 전문 LF그룹이 '부동산 금융' 시장에까지 뛰어들며 사업다각화를 본격화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국내 패션시장 정체가 지속된 탓일까. 패션 전문 LF그룹이 '부동산 금융' 시장에까지 뛰어들며 사업다각화를 본격화한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LF는 국내 3위 부동산신탁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 창업자인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보유한 지분 5.45%와 우호 지분 40.57%를 합친 46%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F는 한 달간 실사를 거쳐 주식 매매계약을 맺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금액은 1,6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도 LF에 넘어간다.


인사이트LF공식 홈페이지 캡처


뿐만 아니라 LF는 우리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나눠 갖고 있는 나머지 지분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코람코 인수를 통해 LF는 의류와 유통, 부동산 금융업을 양대 축으로 삼고 장기 성장을 모색할 방침이다.


LF는 LG그룹 창업주 손자인 구본걸 회장이 지난 2007년 LG상사의 패션사업부를 떼어내 설립한 그룹이다.


현재 LF는 '닥스', '라푸마', '헤지스' 등의 유명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패션이 주축이었던 LF는 지난해 100% 자회사 LF푸드를 통해 수입 및 유통사 '구르메F&B코리아'를 인수, 식품업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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