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그을려 새까매진 소방관 아빠의 '방화복' 처음 보고 울음 터진 어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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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소방관 아빠의 새까매진 방화복을 태어나서 처음 본 어린 아들은 너무 슬퍼서 엄마 품에 안긴 채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새까매진 자신의 방화복을 보고 우는 어린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소방관 아빠 눈가에도 어느새 눈물이 고여있었다.


지난 22일 LG그룹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악환 환경에서도 시민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오늘도 화재 현장을 뛰어다니는 소방관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800도가 넘는 뜨거운 불길 속을 방화복 하나에 기대어 뛰어들어가는 소방관들. 소방관들에게 있어 방화복은 어떤 의미일까.


인천남부소방서 구조대 정석환 소방관은 "나를 지켜주는 나의 수호신"이라고 말했고 인천공단소방서 동춘119센터 김대현 소방관 "갑옷이다. 아이언맨 슈트 같은 갑옷"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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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소방서 구조대 임두열 소방관은 "위험한 화재 현장 속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나의 생명 같은 존재"라고 방화복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렇다면 화재현장 출동하고 난 뒤 새까매진 방화복은 어떻게 세탁하고 있을까. 


김태현 소방관은 "세제를 왕청 뿌린 뒤 탈탈 털고 대걸레자루로 빡빡 민다"며 "(방화복을) 빨다보면 느껴진다. '아, 기능을 잃어가는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불에 들어가도 덜 뜨겁다"며 "몇 번 (방화복을) 빨다보면 화재 현장에서 뜨겁다. '제대로 작동하는거 맞아?', '이거 타는거 아니야?'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2016년도 국민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방서에서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보유한 곳은 24곳, 전체 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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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복을 직접 손빨래하거나 기능에 손상이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반 세탁기에 돌려야만 하는 것이 소방관들의 현실이다.


매 순간 뜨거운 불길 속에 뛰어드는 소방관을 위해 가족들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불에 그을려 새까매진 방화복을 소방관 아빠 대신 손빨래해준 것이다.


정석환 소방관의 아내 안희선 씨는 불길이 닿아 새까매진 소방관 남편의 방화복을 보고는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심정이었던 것이다. 아내 안희선 씨는 "(남편의 방화복) 옷을 보니까 너무 좀 속상하다"고 말했다.


처음 아빠의 새까매진 방화복을 본 어린 아들 정주원 군은 "슬펐어"라고 말하고는 엄마 품에 안긴 채로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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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고 있던 아빠 정석환 소방관도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사실 소방관도 한 가정의 가장(家長)이자 한 아내의 남편 그리고 한 아이의 아빠였던 것이다.


정주원 군은 아빠를 위해 새까매진 방화복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빨래하기 시작했다. 정주원 군은 엄마에게 "내가 할게. 엄마는 내가 하는거 구경하고 있어. 엄마는 물 받아줘"라고 말했다.


화재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자신을 위해 손수 방화복을 빨아주려는 어린 아들의 모습을 본 아빠 정석환 소방관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다른 소방관 가족들과 마찬가지였다. 임두열 소방관의 아내 김명옥 씨는 "10년째인가, 11년째인가 지금 처음 (방화복을) 빨아보는데 엄청 힘드네요"라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대현 소방관의 아내 윤혜경 씨는 "옷 입고 내 생각하면서, 몸을 관리하면서, 불을 꺼줬으면 좋겠어"라고 가족들을 위해 고생하는 소방관 남편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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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금 이순간도 소방관들은 화재현장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방화복에 의지한 채 뜨거운 불길 속을 뛰어들어간다.


소방관 아빠를 누구보다 걱정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LG전자는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만들었다.


개발기간 8개월, 찾아간 소방서만 84개소, 만난 소방관 300여명, 시험세탁 횟수 1200회. 최적의 알고리즘 설계로 방화복 손상을 최소한 'LG 방화복 전용 세탁기'.


LG전자는 이렇게 만든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지난달 12일 인천소방본부에 총 20대를 무상으로 기증했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임정수 LG전자 한국B2B마케팅담당은 "'방화복 전용 세탁기'가 국민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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