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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파이낸스캄보디아' 출범···글로벌 리딩 뱅크 선언

NH농협은행이 해외 현지 법인을 인수하며 글로벌 리딩 뱅크로 도약을 선언했다.

인사이트지난달 23일 서대문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 / 사진 제공 = NH농협금융지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NH농협은행이 해외 현지 법인을 인수하며 글로벌 리딩 뱅크로 도약을 선언했다.


농협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상무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법인 SAMIC 인수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법인명은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로 정해졌다.


지난달 18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주식매매계약을 승인한 이후 한 달 만인 17일 승인을 받은 것으로 출범식은 다음달 11일이다.


농협은행은 사상 최초로 해외현지법인 인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설 및 홍콩지점 은행업 인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인도 노이다 지점을 개점하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검토하는 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제 농협은행은 캄보디아 3대 도시인 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을 거점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특히 부동산 담보 대출과 중소기업 관련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수된 법인은 현재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업국가인 캄보디아에 농기계 관련 할부금융 등 농업금융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지 농림부와 협업 모델을 발굴해 농협은행만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캄보디아 현지법인 인수에 따라 농협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총 6개로 확대된다.


현재 농협은행은 미국 뉴욕과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지점 1개, 미얀마에 소액대출법인 1개, 중국 베이징과 인도 뉴델리에 각각 사무소 1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