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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아이디어로 美 타임지도 극찬하게 만든 이마트 '하루하나 바나나'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하루하나 바나나'가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극찬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마트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내놓은 '하루하나 바나나'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명 저널 타임지도 이를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이마트는 개별 후숙도가 달라 매일 최적의 상태로 먹을 수 있는 '하루하나 바나나'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하루하나 바나나'는 1팩에 총 6개의 바나나로 구성됐다. 후숙도가 각기 달라 소비자들이 날마다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무르지 않은, 가장 맛있는 상태로 바나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하루하나 바나나' 상품이 국내뿐 아니라 외신도 깜짝 놀라게 한 모양이다.


인사이트타임지에 소개된 '하루하나 바나나'


최근 타임지는 "한국의 식료품점이 너무 익은 바나나를 먹어야 하는 것에 대한 대안을 내놨다"(This Korean Grocery Store Has a Hack to Prevent Overripe Bananas)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하루하나 바나나'를 소개했다.


매일 딱 알맞게 익은 바나나를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마트가 완벽한 해답을 내놨다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매체 인사이더 역시 "한 천재가 빨리 물러버리는 바나나의 문제를 해결했다"(A genius has finally solved the bad banana problem)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인사이더가 소개한 이 '천재'는 바로 이마트의 이진표 과일 담당 바이어다.



인사이트인사이더에 소개된 '하루하나 바나나'


이진표 과일 담당 바이어는 인터뷰를 통해 "이마트의 작년 과일 매출을 보면 바나나가 1위다"며 "'한국의 가장 큰 마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내는 바나나를 어떻게 하면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왜 바나나를 먹지 않는지 그 이유를 역으로 생각해봤고, '보관이 어렵고 한 송이를 사면 다 먹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더 많은 이들이 매일 맛있는 바나나를 먹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그를 세계가 극찬하는 '천재 바이어'로 만든 것이다.


앞으로도 빛나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우리의 니즈를 충족해줄 국내 과일 바이어들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