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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임원 '전무'가 먼저 나서서 국가유공자 집 수리해주는 대기업 한화

한화가 호국 보훈 사회 공헌 활동인 '나라사랑 클린하우스'의 일환으로 국가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국가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대기업 전무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31일 한화는 경영지원총괄 이성규 전무와 서울지방보훈청 오진영 청장 등 약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나라사랑 클린하우스' 봉사활동을 마쳤다고 밝혔다. 


'나라사랑 클린하우스'는 한화가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2011년부터 8년째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호국보훈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한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국가유공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이들의 집 수리, 도배, 화장실 공사 등을 돕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


연간 약 10가구 내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4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줬다. 


지난달 31일에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 마지막 대상 가구인 장옥현(88) 씨 댁에서 새 장판을 깔고 벽면에 일일이 도배를 하는 등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펼쳤다. 


6·25 전쟁 참전 유공자인 장옥현 씨는 "오늘 같은 더위도 마다하고 한화 임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집 수리를 해줘 감사하다"며 "30년이 넘은 오래된 집이라 평소에 천장과 벽면에 얼룩이 많았는데, 집 수리 후에는 새집에서 사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화 경영지원총괄 이성규 전무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던 국가유공자 분들께서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곳에서 지내시길 바란다"며 "한여름의 더위에 봉사자들의 옷은 땀으로 젖었지만 얻어 가는 뿌듯함은 더 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화는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애국 방산 업체로서 호국보훈과 관련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