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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2분기 영업이익 582억원···"하반기 인수합병 올인"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해외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일기획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해외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1.39% 증가한 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제일기획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9천104억원으로 10.3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62억원으로 19.06% 증가했다.


매출은 물론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상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해외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특히 유럽과 중남미를 포함한 주요 신흥시장에서 사업이 성장하며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유럽은 디지털과 B2B(기업 간 거래) 분야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난 5월에는 동유럽권 디지털 전문회사인 '센트레이드'를 인수하는 등의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일기획


특히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과 자회사가 거둔 실적은 회사 전체 영업총이익의 '73%'를 차지했다.


제일기획이 해외시장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 결과 해외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타이어 등 주요 광고주 대행 물량 증가와 신한은행 등 신규 광고주 실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삼성그룹 외 광고주 비중은 지난해 연간 31%에서 올해 상반기 30%로 1%포인트 감소했다. 디지털 사업 비중은 지난해 연간 30%에서 올해 상반기 32%로 2%포인트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상반기 중국 쿤룬(Kunlun)‧완다(Wanda), 독일 BVR, 브라질 보쉬(Bosch) 등 신규 광고주 개발을 지속했다.


광고제 수상도 이어져 칸 라이언즈에서는 금 1개, 은 2개, 동 7개 등 10개를 받았고, 뉴욕 페스티벌에서는 13개상을 받았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인수·합병(M&A)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