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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계열사 내부거래 의혹으로 SPC그룹 대규모 세무조사 들어갔다

SPC가 지난 4월 공정위 조사를 받은데 이어 국세청의 대규모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지난 4월 일감 몰아주기, 부당 내부거래 의혹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받은 SPC그룹 계열사가 국세청의 대규모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SPC그룹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인원은 110여 명이다. 조사단은 PC와 관련 서류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조사국과 조사 기간, 과세 기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SPC관계자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져 국세청이 사전에 통보 없이 실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국세청 조사는 공정위가 지난 4월 SPC 내부 부당거래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연이은 조사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국세청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부당내부거래 등 특정 혐의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SPC그룹 계열사 샤니, 호남 샤니 등에 30여 명의 조사관을 투입해 계열사 간 내부거래 현황 등을 확보했다.


당시 작성된 보고서에서는 SPC 계열사 중 허영인 회장 등 지배 주주들이 직·간접적으로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의 내부 거래 비중이 상당했다고 꼬집었다.


실제 6년 간 샤니와 호남 샤니는 평균 내부 거래 비중이 각각 82%, 99%였다.


또 SPC 계열사 설목장의 경우 지배 주주 등이 간접적으로 90%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2년 평균 내부 거래 비중이 78.45%를 차지해 같은 혜택을 받았다는 정황이 있다.


현재 SPC 관계자는 "현재 세무조사 진행 사항이 파악 되지 않아 따로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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