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이 '태양광 전도사'로 불리는 장남 김동관 전무를 예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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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국내에서 '태양광 전도사'라고 불리는 재벌 3세가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그 주인공이다. 


김동관 전무의 뚝심 있는 태양광 외길 인생은 2011년 그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맡으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2012년 독일 태양광 업체인 큐셀을 인수했으며, 적자 속에도 꾸준히 투자하며 뚝심 있는 경영을 이어온 결과 2015년 한화큐셀을 흑자 전환시켰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김 전무가 진두지휘하는 한화큐셀은 최근 일본 진출 7년 만에 현지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그 위상을 입증했다. 


교세라, 파나소닉 등 일본 자국민이 선호하는 강력한 태양광 제조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김 전무는 '현지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일본의 주택 면적이 좁은 편임을 고려해 기존의 60셀, 72셀보다 작은 32셀, 48셀 모듈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의 일본인 직원 아이디어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의 설치 효율을 30% 높인 제품을 출시한 것도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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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2016년과 2017년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도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미국 세이프가드라는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면서 위기에 처하는 듯싶었다. 


미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던 김 전무는 현지 공장 설립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한편, 유럽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더욱 적극적인 경영에 나섰다. 


그 결과 한화큐셀은 올해 1분기 세이프가드 악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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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규모가 큰 글로벌 태양광 전시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일본 PVEXPO, 독일 인터솔라, 미국 SPI, 중국 SNEC 등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업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한화큐셀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왔다. 


또한 2010년부터 매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해 경제 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태양광 전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해외에서 굵직한 태양광 사업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는 김동관 전무. 


그가 그리는 세계 태양광 사업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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