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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지친 택배 기사들 위해 시원한 음료수 담긴 냉장고 쏜 대기업

롯데그룹이 온종일 무더위 속에서 땀 뻘뻘 흘리며 일하는 택배 기사들을 위해 시원한 무료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GmarketZone', (우) 사진 제공 = 롯데그룹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재난수준의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택배 기사들을 위해 무료 음료수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롯데그룹이다.


25일 롯데그룹은 지난 23일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배송기사용 음료 냉장고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역대급 폭염 속에서 온종일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는 택배, 퀵 서비스 배송 기사들이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도록 무료 음료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냉장고 안에는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 이온음료와 생수, 비타민 음료, 캔커피 등이 들어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그룹


또 냉장고 유리창에는 '택배/퀵 기사님, 감사합니다! 임직원의 감사의 마음을 모아 기사님들께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오니 부담 없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롯데그룹 임직원 일동'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음료 냉장고는 현재 롯데월드타워 1층 택배 데스크와 지하 3층 통합 우편실에 설치돼있다.


롯데그룹 계열 종합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 또한 무더운 폭염 속에서 고생하는 택배 기사들을 위해 입구에 음료를 배치해 놓았다.


롯데그룹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이번 무료 음료수 아이디어는 그룹 내 사내 주니어급 모임인 '주니어보드'에서 처음 나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그룹


아이디어가 나온 이후 이달 초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 있는 롯데 계열 종합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이 먼저 실행해 옮긴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료 음료수를 받은 한 택배 기사는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 고맙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해 기업문화위원회 2기를 선발해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문화위원회는 모임을 통해 회사의 새로운 비전, 기업 문화에 대해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