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하나로 세계 시장 점유율 90% 차지한 한국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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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름철 산이나 계곡으로 캠핑을 하러 갈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부탄가스다.


캠핑장에서 직접 밥을 해 먹기 위해서는 부르스타와 함께 휴대용 가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브랜드는 잘 따지지 않고 마트에 파는 제품을 주로 골라오는데, 이들 대부분이 한국에서 만든 부탄가스다.


그리고 한국산 부탄가스는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매년 유통되는 부탄가스 6억 개 중에서 4억 개는 해외로 수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맥스부탄 공식 블로그


그렇다면 한국산 부탄가스는 어떻게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그 비밀은 바로 '안전성'에 있다.


부탄가스는 편리하지만 동시에 언제, 어디서 폭발할지 모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었다.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부탄가스가 폭발해 사람들이 다치고 숨지는 사건도 숱하게 발생했다.


그러던 지난 2008년, 한국의 중소기업 대륙제관이 세계 최초로 폭발 방지 기술인 'CRV 기술'을 자사 부탄가스 '맥스'에 적용했다.


CRV 기술은 부탄가스 외부에 열이 가해져 내부 압력이 일정 수준으로 상승하면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인사이트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이 기술 개발 이후 유통된 약 3억 6천 개의 폭발방지 부탄가스 중에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하지만 대륙제관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불에 넣어도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를 개발하기까지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부탄가스 회사 태양산업, 대륙제관, OJC가 1위를 점거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태양산업의 썬연료가 우세하지만, 세계적으로는 30%씩 골고루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세계 시장의 선두로 올라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가진 중소기업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덕분에 우리는 안전하게 부탄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90%,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부탄가스라는 수식어는 그 노력에 대한 하나의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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