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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전 위해 AI '챗봇' 도입한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AI 챗봇을 도입해 승강기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LED글래스 누드엘리베이터 / 사진 제공 = 현대 엘리베이터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한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달부터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한 유지관리 서비스 '챗봇'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챗봇은 고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승강기 관련 문의나 신고를 할 경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답을 해준다.


고객센터 상담사와 직접 통화하지 않고도 고장 접수, 수리기사 배치, 실시간 기사 도착 안내 등을 모두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엘리베이터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채팅하듯 질문을 문자로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말하면 AI가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한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5월 챗봇 서비스의 안정성 테스트를 검증했으며 지난달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챗봇 이용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서비스가 가능해 대기, 방문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기업은) 이용자와 주고받은 대화로 서비스 개선, 마케팅, 신규 제품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고 챗봇 기술을 극찬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8일 행정안전부가 입법 예고한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시행령, 시행규칙 정부개정안에 발맞춰 첨단 유지관리 시스템 개발은 물론 전문 인력 충원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첨단 서비스 적용과 하반기 인력 채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정부의 승강기 안전 강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챗봇은 가전에도 사용되고 있다. LG전자는 챗봇을 이용한 A/S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PC로 LG전자 고객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화면 하단의 '채팅 상담' 버튼을 누르면 챗봇과 대화할 수 있다. 


인사이트LG 전자 공식 블로그 


LG전자의 챗봇 서비스는 자체 AI 플랫폼 딥씽큐가 적용됐다. 딥씽큐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담 서비스가 더욱 정교하고 빨라진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